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AI의 탄생을 예고하다
구글이 삼성,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력해 스타일리시하고 가벼운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13년 처음 출시됐던 ‘구글 글래스’가 2년 만에 단종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단독이 아닌 협업을 통한 개발인 만큼 한층 새로워진 모습이 기대된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와 센서 기술을,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는 디자인과 착용감 부분을 담당한다. 여기에 구글의 AI 제미나이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는 목표다.
제품은 렌즈를 통해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형’과 음성 중심의 ‘오디오형’으로 나뉘며, 2026년 오디오형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오디오형은 스피커, 마이크, 카메라를 활용해 제미나이와 대화하거나 정보를 요청하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형은 렌즈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내비게이션, 실시간 번역 자막 등을 프라이빗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구현된다.
앞서 메타가 지난 9월, 레이밴과 협력해 대중성을 높인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인 바 있다. 애플 역시 ‘비전프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구글의 이번 발표로 관련 시장이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