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의 도시를 상상하는 시간
서울시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지난 9월 26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세계적인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총감독을 맡았다.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인간 중심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도시의 미래를 제안하며,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총 네 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서울 시내 창작 커뮤니티 팀들과 국내외 창작자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대형 조형물과 다양한 야외 조형물을 선보이는 주제전, 세계 여러 도시의 건축물 외관을 ‘도시의 얼굴’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도시전, 서울의 주요 건축물과 풍경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서울전, 그리고 세계 각지의 시민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 이미지를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낸 글로벌 스튜디오가 더해져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시민 중심으로 무대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도시에 대한 고민을 전문가 담론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폭넓은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워크숍, 토크, 이벤트 등 시민들이 전시 주제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또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