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케이팝 팬이라면 주목,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사람들

음악을 표현하는 영상 언어이자 하나의 장르로 거듭나고 있는 케이팝 뮤직비디오. 독창적 연출로 퍼포먼스와 비주얼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그룹의 세계관과 정체성까지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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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팬이라면 주목,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사람들

음악을 표현하는 영상 언어이자 하나의 장르로 거듭나고 있는 케이팝 뮤직비디오. 독창적 연출로 퍼포먼스와 비주얼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그룹의 세계관과 정체성까지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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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팬이라면 주목,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사람들

음악을 표현하는 영상 언어이자 하나의 장르로 거듭나고 있는 케이팝 뮤직비디오. 독창적 연출로 퍼포먼스와 비주얼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그룹의 세계관과 정체성까지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살펴본다.

케이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뮤직비디오의 크레딧을 유심히 살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영상을 넘어, 음악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시각 언어이자 아이돌 그룹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핵심 장치로 자리 잡았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남다른 표현력과 연출력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케이팝 뮤직비디오’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다섯 팀을 소개한다.

과감한 그래픽의 향연, 리전드 필름(Rigend Film)

aespa ‘Armageddon’ MV ⒸSM Entertainment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센세이션한 반응을 얻었던 에스파의 ‘Armageddon’을 작업한 리전드 필름은 걸그룹 뮤직비디오의 관습을 깨는 전례 없는 비주얼로 케이팝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에스파와의 두 번째 협업인 ‘Rich Man’, 올데이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린 ‘FAMOUS’까지 과감한 그래픽과 실험적인 구도로 새로운 차원의 ‘보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면 전환과 정교한 시각 효과를 활용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는 중이다.

떠오르는 신예, 뉴이어(NEWYEAR)

MEOVV ‘TOXIC’ MV ⒸTHEBLACKLABEL

뉴이어는 영상 감독, 프로듀서,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콘셉트 기획부터 제작, 연출까지 아우르는 팀으로 이혜인, 한다솜, 노상욱 등 케이팝 좀 하는 이들에게는 익숙할 믿고 보는 창작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아이브의 ‘XOXZ’, NCT WISH의 ‘Finding Psyche’, 미야오의 ‘TOXIC’ 등 4, 5세대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작업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뉴이어. 앞으로 케이팝 씬에서 어떤 궤적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되는 팀이다.

초현실적인 세계로, 디지페디(DIGIPEDI)

ARTMS ‘Virtual Angel’ MV ⒸMODHAUS

디지페디는 초현실적인 연출, 강렬한 색감,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마니아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스튜디오다. 아르테미스의 ‘Virtual Angel’와 ‘Birth’, 에이티즈의 ‘Guerrilla’, 뱀뱀의 ‘LAST PARADE’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곡의 분위기와 가사, 아티스트의 캐릭터를 유기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화려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연출로 아티스트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뮤직비디오의 형식에 균열을 내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멜트미러(MELTMIRROR)

aespa ‘Whiplash’ MV ⒸSM Entertainment

‘쇠 맛 3부작’으로 불리는 에스파의 ‘Supernova’, ‘Armageddon’, ‘Whiplash’ 중 앞선 두 곡이 화려한 CG와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면, ‘Whiplash’는 비교적 절제된 미학을 추구한다. 별다른 장치가 없는 단조로운 배경에 카메라 구도와 조명 등으로 에스파 특유의 ‘쇠 맛’을 구현한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씬에서 단숨에 주목을 받은 멜트미러의 작업. 음악에 딱 맞아 떨어지는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으로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조성해 곡이 지닌 에너지를 증폭시켰다.

서사 명가, 룸펜스(LUMPENS)

BTS(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Blood Sweat & Tears)’ MV ⒸHYBE LABELS

‘I NEED U’,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DNA’, ‘IDOL’ 등 BTS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룸펜스. BTS는 앨범 곳곳에 메시지와 상징이 담겨 있는 그룹인 만큼, 룸펜스는 그룹의 서사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인물 배치와 카메라 앵글을 통해 영화 같은 영상미를 선보이고, 그룹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확장해 팬들로 하여금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최근에는 BTS 멤버들의 솔로 작업을 비롯해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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