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재
Item 1 | Object | Swedish Suite of pottery Set

처음으로 해외 아트 옥션에서 비딩을 거쳐 구입한 스웨덴 세라믹 세트. 아이보리와 골드 핸드 페인팅의 조화가 워낙 제 스타일이고 작지 않은 사이즈감과 기능 또한 마음에 쏙 들어요. 화병 또는 와인 칠러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큰 팟Pot 과 액세서리 또는 다과를 담기도 하는 플레이트, 그리고 뚜껑 달린 콩 모양의 합까지. 제 보물 중 하나에요.
Item 2 | Tea | 티 컬렉티브 기프트 세트

티 컬렉티브의 애정하는 아르테미스, 보베네, 아님티, 그리고 특별한 삼베 포장 기프트 세트. 개인적인 취향을 가득 담은 블렌딩티 세트 3종은 쑥로즈마리, 작두콩보리, 그리고 대추, 생강, 귤피,비트를 담은 차로 각각의 고유한 맛도, 효능도 달라 그때그때 내 몸 상태나 기분에 따라 마시기 좋아요. 또 오동나무 박스에 삼베, 세이지를 담은 정성스러운 기프트는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할 때 그만이죠.
Item 3 | Object | Egg Chandelier

고하 월드의 모든 아이템을 사랑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이 에그 홀더에요. 앤틱 촛대를 연상시키는 모형이지만 그 기능은 달걀을 올려놓는다는 고하 월드의 발상도, 새하얀 달걀을 올려놓았을 때 표현되는 그 유니크한 아름다움도 너무 사랑스럽죠.
Item 4 | Book | <Intérieurs>

단연 제 최애의 포토 북 중 하나에요. 이 책도 절판된 희귀본인지라 구하기 힘들어서 해외 옥션에서 어렵게 구매했어요. 훗날 거장이 된 소피 리스텔휘버Sophie Ristelhueber와 프랑수아 에르François Hers가 포착한 80년대의 가장 내밀한 기록이에요. 완벽하게 연출된 인테리어보다 오히려 서투르고 촌스러운 실제 삶의 흔적들이 주는 묘한 해방감을 사랑해요. 공간과 사람을 분리해 보여주는 그들의 시선은 지금 봐도 충격적일 만큼 감각적이고 우아하죠.
Item 5 | Object | Quilted Fiberglass Vase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민재 작가의 화병. 지난 파리 디자인 위크에서 함께 전시를 치르며 절친한 친구가 됐어요. 산업적인 소재인 레진과 파이버 글라스를 사용해 마치 손으로 빚은 토기처럼 따뜻하고 불완전한 미감을 만들어낸 게 특징이에요. 티룸에 두려던 계획을 변경해 집으로 모셔 왔을 만큼, 볼 때마다 소유욕을 자극하는 저의 애장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