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과거로부터 BMW의 미래를 설계하다: ‘더 뉴 BMW iX3’ 프리뷰 리뷰

'독보적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새로운 클래스'. BMW의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과 파노라믹 비전 등 BMW 차세대 디자인 언어와 기능을 프리뷰 행사를 통해 직접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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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BMW의 미래를 설계하다: ‘더 뉴 BMW iX3’ 프리뷰 리뷰

'독보적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새로운 클래스'. BMW의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과 파노라믹 비전 등 BMW 차세대 디자인 언어와 기능을 프리뷰 행사를 통해 직접 만나보았다.

Editorial

과거로부터 BMW의 미래를 설계하다: ‘더 뉴 BMW iX3’ 프리뷰 리뷰

'독보적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새로운 클래스'. BMW의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과 파노라믹 비전 등 BMW 차세대 디자인 언어와 기능을 프리뷰 행사를 통해 직접 만나보았다.

BMW의 차세대 순수 전기 SAV, iX3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BMW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실제 양산차로 구현한 첫 모델로, 향후 브랜드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새로운 플랫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서는 국내 출시 전 iX3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더 뉴 BMW iX3 프리뷰 이벤트’가 지난 달 20일부터 진행 중이다. 차량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가까이서 경험하고, 직접 탑승해 주요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현장에서 마주한 ‘더 뉴 BMW iX3’를 통해 BMW가 제시하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을 살펴본다.

반세기 만에 부활한 ‘노이어 클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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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BMW iX3’를 들여다보기 전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 ‘노이어 클라쎄’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노이어 클라쎄’는 뉴 클래스New Class , 즉 ‘새로운 클래스’를 뜻한다. 기술과 주행 경험, 디자인 등 모빌리티 전반에서 BMW의 미래를 여는 핵심 가치이자 비전을 의미하는데, 흥미롭게도 이 이름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노이어 클라쎄’라는 명칭은 과거 BMW의 혁신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제품군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번 ‘더 뉴 BMW iX3’ 공개와 함께 새로운 기술적인 혁신과 시대의 전환을 상징하는 의미로 재탄생했다. BMW 그룹 클래식 부문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마크 티스뷔르거Marc Thiesbürger는 과거의 BMW 노이어 클라쎄를 “독보적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새로운 클래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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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클라쎄는 BMW 브랜드의 ‘재정의’를 의미하며, ‘더 뉴 BMW iX3’를 기점으로 함께 시작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 세대를 상징한다. 디자인, 디지털화, 순환성, 그리고 운전의 즐거움 등 자동차의 모든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끈다. 이러한 개념은 BMW가 앞으로 선보여 나갈 모든 모델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가솔린, 디젤, PHEV,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총 40여 종의 신차 또는 부분 변경 모델에 노이어 클라쎄의 기술을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과거와 미래의 만남, ‘더 뉴 BMW iX3’의 새로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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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과거에 노이어 클라쎄를 개발하며 기능적이면서 절제된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다. ‘더 뉴 BMW iX3’는 이러한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한편, 완전히 새로운 BMW 디자인 언어의 시작을 알린다. 정밀한 선과 절제된 면, BMW SAV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된 외관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 어느 때보다 BMW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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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변화의 시작은 키드니 그릴이다. 20여 년간 유지돼 온 수평 배치가 수직으로 전환됐다. 1960년대 오리지널 노이어 클라쎄의 수직 배열 라디에이터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다. 이번 디자인의 핵심은 크롬 트림이 사라지고 그 역할을 새로운 수평 라이트 시그니처가 대신한다는 점이다.

기존 BMW 전면 디자인에서 크롬은 면과 면 사이의 경계를 강조하고 빛을 반사해 정교함을 표현하는 역할을 해왔다. ‘더 뉴 BMW iX3’는 이러한 표현 방식을 빛으로 표현했다. 반사 대신 조명 자체의 발광으로 존재감을 만들어내는 방식. 크롬 트림을 통해 불필요한 단차를 줄이는 동시에 라이트를 통한 현대적인 인상을 구축한 이번 변화는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 형태를 차용하되 이를 풀어내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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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디자인을 보면 이러한 변화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BMW 키드니 그릴 좌우로 펼쳐진 듯한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는 크롬을 입혔던 노이어 클라쎄의 수평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감각을 부여한다. BMW 특유의 더블 헤드라이트에는 사선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날카로운 인상을 더하고 전면 폭을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도로 위를 주목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리지널 노이어 클라쎄의 크롬 디테일을 라이트로 치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전면 디자인을 더욱 다채롭게 꾸려낸 것으로, 전면부 요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능을 이제 크롬이 아닌 빛이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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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디테일은 보닛 중앙에 있는 새로운 캐릭터 라인이다. 그릴의 아웃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 라인은 루프를 지나 후면까지 하나로 이어지며 차체 전체를 관통한다. 캐릭터 라인이 꼭 측면에 있어야 한다는 관념을 탈피하고 ‘더 뉴 BMW iX3’만의 재치 있는 디자인 요소를 만들어냈다. 

노이어 클라쎄는 BMW 그룹의 가장 큰 미래 프로젝트이며
기술, 주행 경험, 디자인 측면에서 거대한 도약을 보여줄 것입니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그룹 회장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해석된, 측면과 후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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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BMW iX3’의 측면 디자인은 디자인은 차체의 커다란 표면을 소수의 정밀한 선들로 나누어 개성 넘치는 모습을 완성했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측면 디자인의 흐름은 처음부터 하나의 조각을 깎아 만든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이는 ‘더 뉴 BMW iX3’의 디자인 원칙이 가장 잘 드러나는 지점이다.

또한, 측면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의 여러 디테일이 함께 정리됐다. 주행이나 주차 중에는 존재감을 숨긴 매립형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할 경우 그 모습을 드러낸다. 또 옆 유리의 테두리를 두르고 있던 몰딩을 없애 차체와 유리 간의 조화로운 모습을 강조한다. 휠 아치는 클래딩을 삭제하는 대신 정밀한 선을 추가해 BMW X 모델 특유의 미묘한 직사각 형태를 강조해 강인한 숄더부 디자인과 더불어 근육질을 연상케 한다.

차체 상하부의 대비도 분명하다. 하단에는 단단한 형태의 휠 아치가 SUV 특유의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고, 상단에는 얇게 정리된 윈도우 그래픽이 가벼운 인상을 더한다. 무게감은 아래에 두고 시선은 위로 끌어올리는 구성이다.

후면부 디자인의 중심에는 BMW 로고가 있으며, 상단 루프 스포일러에서 테일게이트 중앙의 오목한 캐릭터 라인으로 이어지는 유려한 흐름은 이 새로운 로고를 강조한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달리 좌우를 길게 연결하는 수평 구조로, BMW 특유의 L자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광원을 여러 층으로 구성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전면에서 라이트 그래픽이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하나로 묶었다면, 후면에서는 이 수평 테일라이트가 후면 전체를 관통한다. 전면과 후면이 서로 다른 얼굴을 만드는 것이 아닌 동일한 빛의 언어를 공유하는 셈이다. 

계기판을 대체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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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운전석 앞에 계기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행 정보는 모두 윈드실드 하단에 투사되는 ‘BMW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으로 이동했다. 앞 유리 전체 폭에 걸쳐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주행 정보는 운전자 앞에 두며, 일부 정보는 운전자가 원하는 형태로 배치할 수 있다. 계기판을 도로와 가까운 위치에 배치해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전방에 두도록 만든 구조로, BMW는 단순히 디스플레이 하나를 없앤 수준을 넘어 운전자가 정보를 읽는 위치와 시선의 흐름 자체를 새롭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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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안내나 주행 보조 정보를 도로 위에 겹쳐 보여준다. 단순히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닌, 실제 도로 위에 정보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운전자는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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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시보드 패널은 도어트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마치 승객을 감싸는 듯한 감각을 전달한다.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상단을 운전석 쪽으로 기울여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했다.

샤이 테크 컨셉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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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역시 새롭게 설계됐다. 계기판이 사라지면서 운전자 시야를 가리던 요소가 줄어들었고, 버튼 구성도 달라졌다. BMW가 말하는 ‘샤이 테크Shy Tech’ 개념이 적용된 것으로, 모든 기능을 항상 노출하는 대신 필요한 기능만 조명으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기술이 전면에 드러나기보다 필요한 순간에만 존재를 드러내도록 설계됐다.

버튼 표면에는 촉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텍스처가 적용돼 운전자가 시선을 도로에서 떼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하다. 기능 배치는 기존 BMW의 관례를 따라 왼쪽에는 주행 보조 기능, 오른쪽에는 인포테인먼트와 통신 기능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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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주요 기능은 위젯 형태로 구성돼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일부 정보는 앞 유리에 표시되는 파노라믹 비전과도 연동된다. 다만, BMW는 모든 기능을 디지털로 옮기지 않았다. 와이퍼, 방향지시등, 볼륨, 기어 조작 등은 여전히 물리 버튼으로 남겨두었다.

4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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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더 뉴 BMW iX3’에 적용된 디자인 언어는 앞으로 BMW 전 라인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차가 단순한 SUV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크롬 대신 빛을 활용한 전면 디자인, 계기판을 윈드실드로 옮긴 정보 구조 등 각각은 개별 기술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방향으로 향한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핵심 기능과 경험에 집중하는 것.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가 BMW의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면, 지금의 노이어 클라쎄는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를 보여주는 기준이자 전환점에 가깝다. 4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리뷰 행사에서 BMW가 준비한 미래를 직접 마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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