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GAll Conditions Gear는 1980년대 초반, 하이킹 슈즈로 시작해 1989년 나이키의 서브 브랜드로 공식 론칭된 라인이다. 올해 초 나이키는 ACG의 재론칭을 발표하며, 기존 나이키 트레일NIKE Trail라인을 통합해 독립적인 아웃도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을 중심으로, 탐험과 모험을 추구하는 전 세계의 아웃도어 운동선수들을 위한 퍼포먼스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의도다. 재론칭과 함께 공개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류 컬렉션에도 그 비전이 담겼다.


올림픽 기간 중 2월 4일부터 8일까지 ACG를 체험할 수 있는 열차 ‘디 올 컨디션스 익스프레스The All Conditions Express’가 밀라노와 알프스를 오갔다. 나이키 디자인팀이 설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통근열차를 개조해 이동형 베이스캠프로 재구성했는데, 나이키 스우시 대신 ACG의 삼각형 로고와 오렌지 컬러를 전면에 드러내 정체성을 강조했다. 도심과 자연을 연결하는 경로는 어떤 상황에서든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원한다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열차 내부는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쇼룸과 러너들을 위한 리커버리 존 등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프리미엄 리커버리 브랜드 하이퍼아이스Hyperice와의 협업으로 꾸민 칸에서는 다리 마사지기 ‘노마텍 엘리트Normatec Elite’의 공기 압박 회복 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다. 일반 열차처럼 탑승할 수 있는 객실 공간 곳곳에도 클라이밍, 러닝, 하이킹 제품들을 채워 넣었다.

나이키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마틴 로티Martin Lotti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재미, 즐거움, 자연을 향한 경외, 혁신적인 시도의 균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CG의 첫 번째 단독 매장 ‘ACG 베이스캠프’는 2월 중 중국 베이징에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