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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상징하는 초록색 ‘뤽상부르 의자’를 품은 공원 3

디올의 2026 FW 쇼 초대장에 동봉되어 눈길을 끈 초록색 미니어처 의자. 파리 공원의 풍경을 대표하는 이 의자의 역사를 짚어 보고,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공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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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상징하는 초록색 ‘뤽상부르 의자’를 품은 공원 3

디올의 2026 FW 쇼 초대장에 동봉되어 눈길을 끈 초록색 미니어처 의자. 파리 공원의 풍경을 대표하는 이 의자의 역사를 짚어 보고,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공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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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상징하는 초록색 ‘뤽상부르 의자’를 품은 공원 3

디올의 2026 FW 쇼 초대장에 동봉되어 눈길을 끈 초록색 미니어처 의자. 파리 공원의 풍경을 대표하는 이 의자의 역사를 짚어 보고,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공원들을 소개한다.

디올이 2026 FW 런웨이를 앞두고 게스트들에게 발송한 초대장에 눈길을 끄는 오브제가 동봉됐다. 바로 파리를 상징하는 초록색 의자, ‘뤽상부르 의자Luxembourg Chair’. 1932년, 프랑스 상원 의회의 요청으로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에 처음 등장한 뒤 붙은 이름이다. 이전까지 공원에서는 의자 임대업자에게 돈을 내고 자리를 빌려야 했는데, 의회가 시민들에게 자유로운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자 공공서비스로 의자를 설치한 것.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1990년부터는 팔레 루아얄Palais Royal,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에도 의자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공원 곳곳에 놓인 초록색 의자는 자연스럽게 일상 풍경을 구성하는 상징적인 오브제가 되었고, 파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의자는 1990년대부터 프랑스 지방의 가구 제작 업체 페르몹Fermob이 제작을 맡고 있는데, 이동이 쉽도록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고 공원의 녹음과 어우러지도록 특유의 초록색을 입혔다. 파리의 여유를 상징하게 된 뤽상부르 의자를 만나고 싶다면, 다음의 공원 3곳을 파리 여행 체크리스트에 올려두자.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뤽상부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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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수많은 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언급되며, 파리지앵들이 특히 사랑하는 공간이다. 1612년, 뤽상부르 궁전의 왕실 정원으로 조성되었다가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19세기부터 일반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 연못에서부터 기하학적으로 퍼져나가는 프랑스식 정원, 자연스러움을 살린 영국식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가 특징이다. 초록색 의자만큼이나 뤽상부르 공원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녹색의 벽처럼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과 길게 뻗은 잔디밭이 손꼽힌다. 나무 그늘 아래 잔디밭에 누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파리의 낭만을 만끽해 보자.

ADD. Jardin du Luxembourg, Rue de Médicis – Rue de Vaugirard, 75006 Paris

루브르 근처에서 즐기는 여유, 팔레 루아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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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서 5분만 걸음을 옮기면 고풍스러운 궁전과 푸른 여유가 어우러진 도심 속 쉼터가 펼쳐진다. 17세기 후반부터 일반에게 공개된 뒤 이곳을 중심으로 카페와 극장들이 모이며 18세기에는 상업과 사교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프랑스 혁명 직전에는 토론과 집회가 이뤄지던 곳으로 명성을 얻었다. 궁전 안쪽에는 기하학적 구성이 돋보이는 프랑스식 정원이 펼쳐지고, 화랑 형태의 아케이드는 고전미를 더한다. 또한 팔레 루아얄은 흑백의 줄무늬를 가진 원통형 기둥, 일명 ‘뷔랑의 기둥’이라 불리는 작품 〈레 되 플라토Les Deux Plateaux〉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작가 다니엘 뷔랑Daniel Buren이 1986년 설치한 작품으로, 자유롭게 앉거나 올라설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포토 스폿이다.

ADD. Palais-Royal, 8 Rue de Montpensier, 75001 Paris

디올 런웨이의 배경, 튈르리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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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2026 FW 런웨이가 펼쳐진 장소. 루브르 궁전과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도심 중심부에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파리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한다. 넓은 연못과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 작품은 도심 속 영화 같은 낭만을 완성한다.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여름 축제 ‘페트 데 튈르리Fête des Tuileries’가 열리며 정원 한쪽에 작은 놀이공원이 들어선다. 대관람차, 회전목마, 슬라이드 등 60여 개의 어트랙션이 운영되는데,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이 궁전과 정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유로운 산책부터 스릴 있는 놀이기구까지 한 번에 즐기며 파리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ADD. Jardin des Tuileries, Place de la Concorde, 75001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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